(사진 : 마크테토)
“한옥에 사는 외국인으로서 나는 종종 한옥을 생각하고 한옥에 관해 쓴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오랜 세월이 지나 나이를 먹었을지라도, 이런 냄새를 맡으면 이 한옥이 떠오를 것이다.”
뉴욕 출신에 와튼 스쿨에서 MBA를 마치고 글로벌투자회사 모건스탠리에서 일하던 한 외국인은 어느 날 지루한 일상을 뒤로한 채 낯선 땅 한국행을 결심한다. 승진이나 사회적인 성공이 인생의 전부였던 삶에서 벗어나 여유를 갖고 주변 이웃의 삶을 돌아보는 새로운 삶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다. 20대의 마지막 해, 익숙한 모든 것을 포기하는 일생일대의 결정을 내린 것이다. 현재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의 아름다움에 대해 글을 쓰고 강연도 한다. <비정상회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비롯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정작 본인은 ‘방송인’이 아닌 서울에서 일하는 외국인이라 소개한다. TCK 인베스트먼트 상무 ‘마크 테토’의 이야기다.
마크 테토는 한국 예술에 대한 남다른 조예로 유명하다. 삼국시대 문화재를 미국 경매 사이트에서 발견해 구입하여 한국 땅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직접 거문고 연주도 할 줄 안다. 한국 고가구와 가옥의 자연스러운 멋에 이끌려 아예 가회동 한옥으로 집을 옮겼다. 뛰어난 한국어 실력과 한국 문화를 향한 애정, 미국과 한국 등 세계정세에 관한 폭넓은 지식으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마크 테토는 한국 청년들의 사회적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몇 사람과 자선봉사단체인 코리아 레거시 커미티(Korea Legacy Committee 이하 KLC)를 만들었다. 한국의 경우 미국에 비해 청년 세대가 사회적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거나, 해결책을 고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 단체를 통해 한국의 젊은이들이 노인과 미혼모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도록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루 3000여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의 각종 교육문화프로그램과 급식사업, 서울노인영화제 등에 참여하는 월 1회의 봉사와 후원파티를 통한 기부금 모금활동을 한다. 청년이 스스로의 작은 노력으로 사회 문제를 개선해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청년 반란’을 시작하고 있는 셈이다.
마크 테토는 MBN Y포럼 2019 ‘두드림쇼’에 연사로 참가해 ‘청년 반란을 일으켜라’는 주제로 자신의 인생 도전기를 전할 예정이다. MBN Y포럼 ‘두드림쇼’는 매년 자신의 꿈을 향한 문을 힘차게 두드린 인물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올해 주제는 ‘청년, 반란을 일으켜라’이다. 마크 테토 외에도 프랑스에서 태어나 용기 있게 중국 유학길에 올라 5개 국어에 능통한 ‘이 올리비아’ 국립외교원 강사와 일찍이 K-pop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전문가가 된 빌보드 케이팝 칼럼리스트 제프 벤자민, 직장을 그만두고 중국을 무대로 1인 미디어에 도전한 인플루언서 한국뚱뚱이 연사로 무대로 오른다. 이들이 들려주는 두드림(DoDream)의 메시지는 청년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MBN Y 포럼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을 통해 할 수 있고, 참가 문의는 포럼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MBN Y 포럼 참가등록 방법*
◇ 일시 = 2월 27일(수)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25분 (오전 8시 15분까지 입장)
◇ 장소 = 서울 장충체육관
◇ 참가비 = 10만원 (학생/군경/장애인 5만원)
◇ 참가신청 = 2월 15일(금)까지 홈페이지(www.mbnyforum.co.kr), 인터파크, 티켓링크 통해 접수
◇ 조기등록 = 1월 16일(수)까지 접수하면 10% 할인
※ 등록문의 = MBN Y포럼 사무국 (02) 2000-3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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