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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Y 포럼 2018] 최민정 "과정 충실하면 결과 따라온다"…이승훈 "팀워크는 신뢰
2018-03-07
◆ MBN Y포럼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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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난 28일 서울 장충아레나에 열린 'MBN Y포럼 2018' 행사에서 분야별 영웅으로 꼽힌 '워너원' 멤버 박우진 황민현 하성운 윤지성, 배우 이유리,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평창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쇼트트랙 임효준·최민정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선수, 김주하 MBN 앵커(왼쪽부터)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주형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일곱 번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쇼트트랙 선수 임효준). 지난 28일 서울 장충아레나에서 열린 'MBN Y포럼 2018'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깜짝 등장했다. 포럼 중 가장 큰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과 쇼트트랙의 최민정·임효준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까지 힘든 시간을 이겨낸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줘 청중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뚜렷한 목표를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과 동료를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러 번 부상과 수술을 이겨내고 쇼트트랙 남자 1500m 부문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임효준은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고 그때마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뚜렷한 목표가 저를 이 자리까지 이끌었다"면서 "여러분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끝까지 달렸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압도적인 스피드로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민정은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2위로 들어왔지만 실격 판정을 받았다. 컨디션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남은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노력의 결과를 믿기에, 과정에 충실한다면 결과도 미련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됐다"면서 "이에 500m 결승 결과를 빨리 받아들이고 다음 종목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부문에서 짜릿한 역전극과 감동적인 팀워크를 보여주며 한국 대표팀의 은메달 수상을 이끈 이승훈은 팀워크의 비결로 노력을 꼽았다. 이승훈은 "좋은 팀워크는 서로 간의 신뢰에서 나오지만 이를 위해서는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선배로서 더 많은 훈련량을 소화해내는 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후배들도 잘 따라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그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다면서도 자신과 동료들을 믿으며 힘든 시기를 버텨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노력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그럴수록 스스로를 믿어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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