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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Y 포럼 2017] 청춘의 성공방정식 "불가능 믿지말라"
2017-02-24
◆ MBN Y 포럼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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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시대를 이끈 영웅들의 희망 메시지
2030세대를 위한 청년 멘토링 축제 'MBN Y포럼 2017'이 22일 장충체육관에서 3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불가능을 즐겨라(Enjoy the Impossible)'를 주제로 내건 이번 포럼의 앵커쇼에서 청중이 연사들의 열띤 강연을 듣고 있다. [이승환 기자]
"젊은이들이여, 생각을 입으로 내뱉어라(Think out loud). 그리고 비판을 받아들여라."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 화성 탐사 프로젝트 '마스 2020(Mars 2020)'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인 '화성 박사' 제인 오는 청춘들의 성공 방정식을 이렇게 얘기했다.

그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불가능을 즐겨라(Enjoy the Impossible!)'라는 주제를 내걸고 개최된 MBN Y포럼 '미래쇼'에 참석해 "완성되지 않았더라도 내 생각을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건전한 비판을 받아들인 것이 내가 NASA에서 미국 천재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게 만든 비결"이라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기에 가장 요구되는 젊은이들의 자질인 창조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이 같은 적극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500여 명이 장충체육관을 꽉 메운 채 열린 이날 Y포럼에서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희망 메시지와 성공 방정식이 쏟아졌다. 맥스 모어 알코르생명연장재단 최고경영자(CEO)는 "여러분에게 누군가 '이건 불가능해'라고 말하면 그걸 믿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난 언젠가 우리가 죽지도 않고 화성에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코르는 소위 '냉동 인간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MBN 포럼은 2015년부터 젊은 세대를 위한 Y포럼으로 진행되고 있다. 2030세대가 직접 뽑은 정치, 글로벌,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등 분야별 '우리들의 영웅'이 참석하는 영웅쇼, 앵커쇼, 미래쇼, 두드림쇼 등의 세션이 열렸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상을 바꾼 역사적 사건은 처음에는 모두 불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사람들은 할 수 있다는 꿈을 꿨고, 캔 두(Can Do) 정신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고 강조했다. 개막 축사를 맡은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는 "멘토의 한마디는 어려움에 처했고 삶의 길을 잃어 방황할 때 방향을 알려주는 북극성이 되기도 하고, 간절한 제 마음을 따스한 기도로 위로해주기도 했다"면서 "청년 여러분들도 이번 포럼을 통해서 많은 멘토를 만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덕주 기자 / 김수영 기자 /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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